티스토리 뷰

스포트라이트.


사진출처: spotlight


이 영화의 내용은 신부들의 추악한 행동에 대한 것을 폭로한 영화입니다. 

저도 이 영화의 제목만 보고는 기자들의 삶에 대한 영화인줄 알고 보았습니다만 이 영화는 생각보다 무겁고 진중했습니다.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 간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더군요. 


#스포주의~.

사진출처: spotlight


스포트라이트는 토마스 맥카시 감독, 마크러팔로, 레이첼 맥아담스 , 마이클 키튼, 리븐 슈라이버 주연인 영화입니다. 

이들은 미국의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보스턴 글로브 내의 일명 '스포트라이트' 팀 입니다. 

그들이 행하는 조사들은 모두 기밀이고, 최대한 조용히 그리고 크게 터뜨리려는 기자들입니다. 


마티 배런(리브 슈라이버)이 새로운 편집장으로 오게 되고 , 그들은 신부들이 몇명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파헤쳐보던 스포트라이트 팀은 더욱 큰 사실에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 영화는 아주 사회비판적입니다. 영화의 중간중간에 나온 그들의 대사들은 기자로서의 신념과 신교로서의 신념 사이에서 고뇌합니다. 그리고 기밀로 진행해야하는 이 상황속에서, 그들은 또 다른 피해자들이 현재진행형으로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가지고, 슬퍼합니다. 

신부들의 추악한 행동을 감추려는 교황청으로부터의 명령. 행동들은 영화를 보는 저로 하여금 교황청에 대해서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사진출처: spotlight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속에 있습니다. 기자들의 고뇌와 기사를 내야하는 타이밍. 상대방의 대응의 예측.

9.11사건과 같은 어쩔 수 없는 상황속에서 신문을 미루게 되고 그로 인한 신부들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원망섞인 시선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외압이 있을때의 기자들이 가져야할 덕목들을 아낌없이 보여줍니다. 심지어 마지막엔 성폭행 및 성추행을 했던 신부들의 명단을 빠짐없이 기록하여 엔딩크레딧 전에 올려버립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트라이트. 

추악한 권위에 대한 정면승부였습니다. 


사진출처: spotlight

그들의 고뇌를 담은 하나의 사진을 고르라면 이 사진을 고르겠습니다. 


단조롭지만 긴박한 영화. 스포트라이트 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