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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캐릭터를 광기로 이끄는 명작 영화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신이 피괴하기를 원하는 자들은, 미쳐버리고 만다. 


감독과 관객들은  영화의 주인공이나 캐릭터가 자신의 잠재의식과 새로운 정체성 사이에서 치열한 갈등을 할때를 열광합니다. 
그중에서도 우리를 만족시키는 가장 극단적인 상황은 무엇일까요?
살인? 사랑? 아니죠.
그것보다 더 우리를 영화관으로 이끌고 스크린앞으로 이끄는 것은 바로 미쳐가는 주인공입니다. 
무언가를 추구하기위해서 자신을 내버리고, 결국 자신을 이기지 못한채 정신을 놓아버리는 캐릭터.
그리고 그 캐릭터들의 대부분은 결국에는 빌런이나 악역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최근에 개봉했던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퀸도 사실 빌런이 아닌것을 고려해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제 소개할 5가지 영화는 뛰어난 작품성과 더불어 엄청난 연기력때문에 많은 화제를 모았던 영화인데요. 
어떤 영화인지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5.데어윌비블러드(There will be blood, 2007)


감독: 토마스 앤더슨

주연: 다니엘 데이 루이스, 폴 다노.


데어 윌비 블러드는 알콜 중독자에 혼자 아들을 키우고 있는 홀아비가 

어느날 석유 유전을 발굴하면서 일확천금의 행운을 누리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솟아오르는 석유와 반대로, 그들의 애정과 믿은 차츰차츰 사그라들다 못해 그들을 광기로 이끄는데요.
이 영화의 주인공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이 전부터 이시대의 연기자로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데어 윌비 블러드를 통해서 일확천금을 통해 무자비하고 탐욕의 덩어리로 변하가는 사람의 연기를 미친듯이 뿜어냅니다

. 더 이상의 내용은 스포이기때문에 영화를 소개하는 목적인 이 포스팅에 맞지 않아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이 영화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고 아주 보기 힘들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만큼 돈에 미쳐가는 우리 사회를 정면으로 비추고 비판하는 명작 영화입니다.
연기자들의 신랄한 비판과 연기를 보시면 이 명작 영화를 보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드실거라 생각하네요.




4.셔터아일랜드(Shutter island,2010)


감독: 마틴 스콜세지
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러팔로


마틴 스콜세지는 현재 범죄 영화에 대해서 손꼽히는 거장 감독입니다. 

스콜세지와 디카프리오 그리고 마크 러팔로와의 만남은 2010년 극장가를 휩쓸었습니다.
저마다 셔터아일랜드를 보고 각각의 시선을 통해 만들어낸 영화 해석은 여기저기 입소문을 통해서 퍼져나갔고 

그 파급효과가 꽤 컸던 걸로 기억합니다.
영화의 내용을 적당히 소개해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방수사국의 경찰인 디카프리오와 마크 러팔로는 셔터 아일랜드라는 섬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서 한 여자의 실종사건을 맡는데요, 아무리 뒤져도 이 여자의 흔적과 실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미궁으로 빠지는 수사, 그리고 뭔가 이상한 의사와 환자들. 누굴 믿어야 하고 누가 진실일까요?
미쳐가는 디카프리오, 그것을 보면서 더욱 혼란스러운 관객들. 이 영화는 마틴 스콜세지의 가장 좋은 작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주 지적이고 스릴러적인 분위기를 가짐으로써 우리를 끊임없이 교란시키고 혼란시킵니다

. 이 영화를 이해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재미를 주는 명작 영화입니다.


3.블랙스완(The Black Swan,2010)


감독:대런 아로노프스키
주연:나탈리 포드만, 뱅상 카셀


뉴욕 발레단의 니나(나탈리 포드만)은 아주 순수하고 어떻게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입니다

. 이 니나는 우아한 백조 연기로는 단연 최고지만, 흑조라는 어두운 연기는 전혀 해내지 못합니다

. 그건 그녀가 온실속의 화초를 키우는 사람처럼 니나를 지독하게 아끼는 엄마때문이죠.

 어쨋든 니나는 연극단의 단장 (뱅상 카셀)의 눈에 들어와서 꿈에 그리던 주연으로 발탁이 됩니다.

 하지만 흑조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그녀를 보면서 뱅상 카셀은 아쉬워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새로운 그녀의 경쟁자 릴리(밀란 쿠니스)는 그녀를 압도합니다. 

점점 조여오는 수많은 갈등들과 스트레스.

 그것은 그녀를 광기로 이끌어버립니다.
블래스완은 정말 한없이 우울하면서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

 그런 점이 나탈리 포드만을 오스카상을 받게 만들었습니다.

 이 명작 영화를 보는 당신은 감정을 모두 소모하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지쳐서 의자 끝에 앉아서 숨을 몰아쉬게 될것 같네요. 제가 그랬거든요...



2.테이크 쉘터(Take Shelter,2013)


감독:제프 니콜스
주연: 마이클 섀넌, 제시카 차스테인.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 가고 있는 커티스(마이클 섀넌).하지만 어느날 그는 악몽을 꾸기 시작하는데요,

 이 악몽때문에 괴로워하던 커티스는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도 해를 끼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 사만다 (제시카 차스테인)와 동료들. 이 악몽은 폭풍이 몰려온다는 악몽입니다.

 결국 폭풍으로부터 가족을 구해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진채 자신의 방공호를 짓는 커티스.
저 예산과 비교적 알려지지 못한 작품인 테이크 쉘터. 

이 명작 영화는 그러한 장애물을 가볍게 넘어버리는 감독의 역량을 한없이 보여줍니다.

 물만난 고기마냥 미친듯이 감독의 천재성이 발휘되는 이 작품은 결국 그를 열광시키게 만듭니다

.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작품성 하나만으로 후에 아주 고평가를 받게 되는 영화입니다 . 

한번쯤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 마사 마시 메이 마릴린(Martha Marcy May Marlene , 2011)

감독:숀 더킨
주연:엘리자베스 올슨, 존 호킨스


이건 아마도 거의 보신분들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에서도 평점을 매겨 주신 분들이 정말 극소수더라구요. 

이건 멘토와 사랑에 빠진 여자가 결국 광기에 빠져 버리는 영화인데요.

자라나는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영화입니다. 
집단 생활을 하며 삶을 보내던 마사(엘리자베스 올슨)은 자신의 언니에게 갑니다. 

그리고 이해할수없는 말을 자꾸 해대는 마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언니는 결국 마사에게 집단 생활을 할때의 상황을 물어봅니다. 

영화는 그 집단 생활일때 있었던 일을 보여줍니다.

 마사는 집단 생활의 리더였던 존 호킨스를 엄청나게 존경하고 그와 잠자리까지 가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그를 미친듯이 열렬하게 사랑하게 되는데요.

 마사 마시 메이 마랄린은 옴니버스식 영화이면서 진실과 광기를 적절히 섞어내는 영화입니다.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니, 약간의 마음을 다잡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좀 지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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