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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인사이드, 그는 얼굴이 다르지만 우리는 마음이 다르다. 



이번에는 입소문을 타고 유행했던 영화 뷰티인사이드에 대해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이 영화는 제게 있어서 인생영화라고 할 만큼 많은 감명을 주었는데요. 시종일관 예쁜 영상미, 소름끼치는 사건이 없는 이야기. 그리고 제 마음을 지속적으로 따뜻하게 해주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 영화입니다. 


뷰티인사이드는 감독 백종열, 여자 주연 한효주를 기점으로 수많은 배우들이 나왔습니다. 남자 주인공의 역할을 맡은 분이 딱 없는 것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남자 주인공인 우진이가 잘때마다 얼굴이 바뀌기 때문이죠.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바뀌는 우진이. 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홍이수(한효주).



영화는 시종일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전개가 됩니다. 

잘때마다 얼굴이 바뀌는 우진이.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사랑하는 이수. 

하지만 둘사이의 관계는 생각보다 많은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장애물은 주변 사람에 대한 시선도 그 무엇도 아닌, 이수가 우진이를 알아볼수없다는 사실. 

그 하나가 둘 사이의 가장 중요하고 무서운 장애물이지요.





가끔 우진이 친구라고 나오는 이동휘씨가 이 영화의 유일한 감초역할을 합니다. 

그가 나올때가 가장 재밌고 대사에 집중하지 않고 보게 되구요. 

이수와 우진이가 나오는 장면들은 영상미도 예쁘지만

무엇보다 대사가 주옥같아서 집중해서 듣게 됩니다. 



같이 먹었던곳, 같이 갔던 곳, 같이 갔던 식장 반찬까지 다 기억나는데... 그사람 얼굴이 기억이 안나. 




어제의 나는 과연 오늘과 같을까, 변한 건 그가 아니라 내가 아닐까. 



안잘거야 평생 안잘거야. 


스테이크가 좋아요? 초밥이 좋아요?


이수야. 그만하자. 응? 그러자. 



물론 이 영화는, 결정적이 부분에서는 우진이가 잘생겼었다. 

혹은 우진이의 재력 그리고 다른 환경적인 요소들에 대한 것들이 너무 억지요소이다. 

이런 비판들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잘생긴 사람들을 대놓고 이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진욱씨가 등장하는 씬은 영화관에서 난리가 났던 부분중이었죠. 

그래서 그런지 평론가들에게는 혹평을 받은 영화더라구요.


하지만 그동안 불륜과 살인과 협박이 점철된 영화만 봤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게 되면 아 힐링했다~

라는 느낌을 분명히 받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뷰티인사이드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참고로 윤종신씨의 뷰티인사이드 라는 노래가 있으니 

그것도 한번 들어보시면 좋겠네요. 

당연히 이 영화를 토대로 만든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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