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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스 투 줄리엣은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 개리 위닉 감독인 영화입니다.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약혼자와 함께 신혼여행겸으로 이탈리아 베로나로 여행을 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일이 많은 약혼자때문에 소피는 혼자서 베로나를 돌아다니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에 전세계 여성들이 와서 비밀스러운 사랑의 편지를 쓰는 '줄리엣의 발코니'를 발견합니다.
그속에서 소피는 운명처럼 클레어라는 사람의 50년전의 편지를 발견하게 되고 그녀에게 답장을 해줍니다.

클레어는 편지의 답장을 받고, 자신의 사랑이 늦어버렸지만 늦지않았기를 하는 바람에서 영국에서 이탈리아로 자신의 손자인 찰리(크리스토퍼 이건)와 함께 날아옵니다. 사실 찰리는 소피가 쓸데없는 편지를 적어서 자신이 사랑하는 할머니인 클레어가 상처받을까봐 걱정을 합니다. 그래서 괜히 심술부리고 정중하지 못하게 행동을 취합니다. 클레어의 예전의 진정한 사랑을 찾기위해서 소피와 찰리는 고군분투합니다.

영화의 내용은 사실 김종욱찾기와 조금 비슷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베로나의 아름다운 풍경은 자칫 식상할지도 모르는 영화를 충분히 고급스럽게 만들어 줍니다. 수많은 포도농장과 이탈리아의 분위기, 그 속에서 나오는 사랑에 관한 명언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줍니다. 영화는 전개과정 속에서 잔인하다거나 비정한 내용은 나오지 않습니다. 영화의 분위기와 배경만큼이나 아주 편안하게 영화가 진행되지요. 그저 영화를 편안하게 즐기시면 됩니다.


최근 영화와 달리, 이 영화는 2010년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옛사랑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더욱 인상이 깊었습니다. 심지어 손자까지 본 할머니가 과거의 사랑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아쉬움으로 시작하는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사랑에 늦음은 없다고 합니다. 불륜과 이혼으로 뒤덮인 사랑들은 불행을 야기할수도 있습니다. 사랑에 정답 또한 없다고 하지요. 이 영화는 사랑에 대해 조금이나마 부정적이나 시니컬하게 생각하셨던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혹은 연인과 함께 보는것도 정말 좋습니다. 영상미가 중요한 영화니 모두들 그점 유의하셔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운명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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