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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걷기.

남자의 영화 추천, 대부.

후덕후덕 2016. 8. 3. 14:08

THE GOD FATHER. 일명 대부
국내외에서 어마어마한 호평을 받았고 수많은 패러디를 생산해낸 영화입니다.
최초작은 대부1은 말론 브론도의 연기가 어마어마 했죠.
그의 하이톤 목소리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내뿜는 카리스마와 장악력은 스크린밖에서도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다소 스포가 있으니 유의해서 읽어주세요.




대부하면 알파치노(마이클 콜레오네)를 생각하시는데, 대부1의 중반부까지 알파치노는 조용한 아들로 나옵니다.말론 브론도(돈 비토 콜레오네)의 둘째 아들로 나오는 알파치노는 아버지인 말론 브론도의 복수를 합니다. 말론 브론도는 영화 중반부에서 배신을 당하게 되어 죽음직전까지 가게 됩니다. 그 후 어수선한 패밀리를 첫째 아들인 산티노 소니 콜레올레가 이끕니다. 뭐 그 후 이야기는 스포이기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소름끼치는 연기력과 포스로 일명 갓파더로 불렸던 말론 브론도. 저는 이전까지 하이톤이 이토록 멋있는 목소리인줄은 몰랐습니다만은, 이 영화를 보고 제스쳐와 눈빛이 상대방을 대할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중하게 하는 태도 또한 상대방에게 나를 낮추는게 아니라 오히려 포스를 느끼게 해준다는것도 느끼게 되었지요. 이 영화는 그의 일방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영화라도 해도 사실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정도의 상찬을 받을 만한 영화죠.






이 영화가 화제인 이유는 남성들이 꿈꾸는 패밀리, 그 속에서의 느와르. 그 어느 영화도 이정도의 느와르는 구현해내기가 힘들정도입니다. 게다가 결말의 표현력은 감독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줍니다. 마이클콜레오네가 패밀리를 이끄는 수장이 되면서 성당에서 여러 선서를 합니다. 당연하게도 살인을 하지 않겠습니다.등의 내용이지요. 하지만 선서를 하는 그와 동시에 피로 얼룩진 복수를 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복종하는 사람들이 그의 손등에 키스를 하면서 영화는 마무리 지어집니다.

 



결국에 모든것이 마이클 콜레오네 (알파치노)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는 그 어느 누구도 믿지 않고 모든것을 의심합니다. 그리고 모든것을 조종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부가 되고, 그의 아버지의 길과 조금은 다른 길을 걸어갑니다.
 


영화를 보시면서 제스쳐에 주의를 기울이시다보면, 어느새 따라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좋은 영화이니 두고두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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